대전소방본부는 관내 산부인과 병원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하여 화재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시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은 지난 3월 29일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화재로 산모와 신생아 10여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이송되고, 120여명의 인원이 대피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부인과 관련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환경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되었다.
대전 관내에는 산부인과병원(5개소), 산부인과의원(43개소), 산후조리원(13개소), 조산원(1개소)이 운영 중에 있다. 아직 대전 지역에서 산부인과 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속한 화재대피가 어려운 산부인과병원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보다 면밀한 화재예방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소방본부는 판단했다.
이를 위해 대전소방본부 소속 특별조사팀과 관련부서는 산후조리원 운영을 겸하고 있는 산부인과 병원 및 의원에 대해 ▲소방?피난시설 작동 점검 ▲화재시 피난 방해요소 제거 ▲화재신고요령 등과 같은 소방안전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각 소방서에는 ▲화재예방 홍보자료 배부 ▲화재안전 캠페인 활동▲화재시 대피요령안내 ▲소방시설 작동방법 교육 등을 실시하고, 병원관계자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최홍주 반장은“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산부인과 시설은 어느 시설보다 화재예방이 필요하며, 병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안전환경 구축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화재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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