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을버스와 손을 잡았다.
구는 전통시장,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마을버스 승차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 이용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시장 방문을 유도하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마을버스 승차지원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해당 시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송화벽화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번 사업은 2021년에 4개 시장에서, 올해는 1개 시장이 추가되어 총 5개 시장이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화곡본동시장, 송화벽화시장, 방신전통시장이며, 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무료 승차 쿠폰 1매를 받을 수 있다.
승차 쿠폰은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여 고객센터(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방신전통시장)와 시장 내 행사장(화곡본동시장, 송화벽화시장)에서 교환하면 된다.
까치산시장은 강서03번, 남부골목시장은 강서02번과 강서03번, 화곡본동시장은 강서01번, 송화벽화시장은 강서05번과 강서06번, 방신전통시장은 강서07번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9월까지 전통시장 별로 1만 매를 발행하며, 발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접근성이 떨어져 전통시장 이용을 불편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장 상인들과 손잡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전통시장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승차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시설 현대화 사업, 배송서비스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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