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 교통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설천면 삼공리와 심곡리, 무풍면 삼거리에 거주하는 설천면 중 · 고등학교 학생 38명(중학생 30명, 고등학생 8명)의 통학을 돕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 운행해오던 귀가 통학택시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은 아이들이 오전 7시 25분 구천동을 출발해 설천을 경유하는 25인승 농어촌버스에 의지해 등교를 해야 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섞여 복잡하기도 했고 사고가 날까봐 항상 불안했다”라며
“그래서 건의도 많이 했었는데 새 학년 새 학기에 맞춰 아이들을 위한 등교 전용버스가 생겨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에 기반을 두고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과 협력(사업비 2억 3천여만 원)해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44인승 대형버스 1대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춰 무풍면 삼거리를 출발(07:40)해 설천면 삼공리와 심곡리를 경유, 8시 20분에 설천중·고등학교에 도착하도록 설계했다.
지난 5일 학생들과 함께 통학버스에 올랐던 황인홍 군수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고 학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교통약자인 학생(벽지노선 및 야간학습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통학택시를 운영 중으로, 올해는 2억3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 읍 · 면 99명 학생들의 하교를 돕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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