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2개월 연속 ‘전입초과 현상’ 인구증가 본궤도 기대감올 2월 이어 3월도 타지역서 주소지 옮긴 전입 더 많은 사회적증가 뚜렷
완주군 인구가 올 들어 2개월 연속 ‘전입초과 현상’을 보이는 등 인구유입과 거주환경 개선 정책에 힘입어 인구증가의 본궤도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3월 중 주민등록상 전입인구는 총 954명으로, 전출인구 911명보다 43명이 더 많은 ‘전입초과 현상’을 나타냈다.
올 3월 중 전입초과는 타 시도에서 주소지를 옮긴 이른바 ‘전북도외 전입’이 288명을 기록한 데다 전주시에서 들어온 전입인구도 409명에 육박하는 등 주택과 가족, 직업 문제로 완주군에 새로운 둥지를 트는 사회적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 2월 중에 전입인구가 1,045명을 기록하는 등 1,000명대에 진입해 전출인구(969명)를 크게 앞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인구증가의 긍정적 신호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2개월 연속 전입초과에 힘입어 1~3월 중 완주군 인구는 총 전입이 2,759명에 육박, 전출 인구(2,685명)보다 74명이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자연감소로 올 3월말 완주군의 전체 인구는 9만1,041명으로 전월대비 31명이 줄어들었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올 들어 사망은 매달 적게는 60여 명에서 최대 120명을 기록한 반면 출생은 20~30여 명에 만족해 전체 인구는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인구의 자연적 감소는 전국 인구가 올 3월 중에만 1만4,800여 명이 줄어들고 전북 인구 역시 1,700여 명이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인 추세라는 해석이다.
완주군에 올 3월 중 전입해온 사유로는 전입자의 30%가 주택이라고 말해 가장 높았고, 가족 문제(25%)와 직업(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봉웰링시티와 행정복합지구 내 아파트 공급 등 정주여건의 개선과 함께 주택 문제로 전입하는 인구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에 완주군을 빠져나간 전출 사유로는 1순위가 가족(30%)이었고, 직업(22%)과 주택(21%)이 후순위로 나타났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2년 전에 관련 용역에 따라 ‘완주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과 지원제도 활성화, 매력적인 삶의 여건 제공, 공동체 결속강화 등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타시도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더 늘어나는 등 사회적 인구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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