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백제왕도 1번지 익산에서 즐기는 ’함열향교의 3樂‘

고즈넉한 향교에서 전통문화, 가족 및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2:25]

백제왕도 1번지 익산에서 즐기는 ’함열향교의 3樂‘

고즈넉한 향교에서 전통문화, 가족 및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06 [12:25]

익산시는 백제왕도 1번지 익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9일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일환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함열향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와 배향 인물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과거와 친해진 유생’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오는 11월까지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三樂)’의 주제로 ▲1樂 노는 즐거움 ▲2樂 배우는 즐거움 ▲3樂 함께하는 즐거움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9일 진행되는 ‘과거와 친해진 유생’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유생복을 입고 함열향교를 탐방하며 전통 예절, 전통문화를 학습과 놀이를 통해 만나게 된다. 또한 함라한옥체험관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가족공동체 품에 안긴 유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고즈넉한 향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향교의 교육 기능을 재현하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매년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문학 학교’는 오는 15일 함열향교 충효관에서 전북대 황갑연 교수의 ‘성리학의 두 갈래, 주자학과 양명학’ 강의로 시작하며 올해 총 7회 진행된다.

 

또한 10월 8일 오전에는 초등학생 30명 대상으로 함열향교, 함라마을, 함라산 등을 소재로 하는 어린이 시화 대회 ‘어린이 시화 학교’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함라면 주민들과 더불어 지역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전시·공연·체험 등 종합 프로그램 ‘대동 한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교 본연의 기능을 알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