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마을교사와 함께 하는 관계회복지원단 연수 진행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폭력 담당 부서의 정책 연계로 진행
경상남도교육청은 3월 28일~4월 1일, 4월 5일~6일 전체 7일 일정으로 경남행복학교에서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관계회복지원단 연수’를 진행했다.
그간 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행복교육지구(경남행복마을학교) 담당은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회복적 학교 및 공동체 세우기’ 기초?소양?심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하여 회복적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부터 행복교육지구가 모든 교육지원청에 전면 도입되면서 마을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때마침 민주시민교육과는 마을교사를 포함한 ‘관계회복지원단’을 18개 교육지원청에 신설했고 두 과의 정책적 연계가 이루어졌다. 관계회복지원단은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연수 목표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회복적 정의’의 틀과 체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여 회복적 정의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연수는 역량 강화 과정(40차시)과 통합 과정(15차시)으로 구성됐다. 관계회복지원단이 학교에서 관계 회복 대상자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연수에 참가한 김채영 마을교사는 “이번 연수로 현장에서 마주하는 갈등 상황에서 처벌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을 이끌어내는 갈등 조정가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수를 마친 관계회복지원단은 4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 가해 학생과 학부모의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를 개선해 피해자 회복을 지원한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 “스페인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라고 역설하며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관계회복지원단은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폭력 담당 부서의 정책 연계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청의 의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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