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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 의료기업, 의료인이 혹하는 의료기기 만든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기업의 의료기기 개발과 판매 등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 협업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5:26]

대구시 지역 의료기업, 의료인이 혹하는 의료기기 만든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기업의 의료기기 개발과 판매 등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 협업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04/06 [15:26]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지역 의료기기 제품판로 활성화 지원과 개발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전문임상의의 고민과 아이디어 반영을 위한 의료기업-임상의 기술자문 협력 네트워킹 행사를 2년 연속 개최한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의료기관 협업사업을 통한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정례화해 두 해째 실시하는 산-병 협력 네트워킹 데이를 4월 7일 엑스코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전년도 첫해의 산-병 협력 네트워킹에서는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많은 기업이 재참여 의사를 보였으며, 임상의들의 적극적인 열의에 힘입어 의료기업 19개 사와 임상의 32명을 매칭하고 기술자문 43건을 통해 지역 의료계가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계와 협업을 통한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업 제품의 판로활성화와 산-병 협력 네트워킹 지원 및 신규 협업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국산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불만족 이유는 의료인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과 낮은 신뢰도가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의료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의료기기의 필요성이나 기존 의료기기의 개선점과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까지 가장 잘 알고 많은 노하우를 가진 의료인과의 협업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문제점 개선과 지역 개별기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메디시티협의회 및 대구테크노파크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임상전문의와 지역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에는 총 3회에 걸쳐 정기 산-병 협력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지역기업과 임상의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정기 상담회 이후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의료기업의 요청에 따른 임상의와 지속적인 기술자문을 위해 수시 상담회를 연간 50여 회까지 신규로 확대 지원한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동성제약, 인더텍, 우리소프트, 휴원트, 쓰리에이치, 줌랩, 메디프랜 등 의료헬스케어 기업과 마이크로엔엑스, 오대, 레피오, 예스바이오테크 등 치과의료기기 기업을 포함한 총 11개 사가 참가하며,

 

의료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4개소와 치과대학병원 1개소의 임상전문의 10명과 1:1 매칭 방식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사업화 이후 지역 의료기관 유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인더텍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CES2022에 참가해 미국에 5개 클리닉센터를 운영하는 에픽헬스와 인지재활시스템 아이어스(EYAS)를 임상에 연결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이번 산-병 협력 네트워킹 기술 상담을 통해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 솔루션의 고도화를 진행하여 점차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더 나아가 지역 의료계의 산-병 협력 네트워킹에 대한 호응과 최근 의료계의 연구추세 변화에 따른 실용화와 사업화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 의료산업발전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현장감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사용자이자 구매자인 의료인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계와 산업계의 협업을 통해 대구시의 첨단의료산업 거점도시 도약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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