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평리 길쌈놀이 보존회가 군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 표창을 받았다.
화순군은 6일 내평리 길쌈마루에서 지역 향토 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존회에 군수 표창장을 전달했다.
길쌈놀이는 여성 공동 조직인 길쌈 두레가 직조 활동 중 노동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했던 이야기와 놀이를 노래로 승화한 것이다.
내평마을에서는 산업화 이후 사라져가는 화순 목화길쌈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보존회를 조직해 고유 문화유산의 명맥을 이어왔다.
2016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국무총리상 수상, 2019년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등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개발 등 농경문화 유산을 활용한 산업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몫 하고 있다.
서말순 보존회 회장은 “회원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 뜻깊고,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과 화순 길쌈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지역 농경 문화자원 보존과 화순군 이미지 제고에 힘써주신 보존회에 감사드린다”며 “향토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끊이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과 보존회는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을 위해 2021년과 2022년 농촌진흥청 사업에 공모해 농경문화 자원 17건을 발굴하고 길쌈 테마 체험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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