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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앞둔 이영주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

노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7:59]

베트남전 앞둔 이영주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2/04/06 [17:59]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

 

이영주(마드리드CFF)가 국내 A매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여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영주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파주NF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A매치를 앞두고 이영주는 “한국에서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이영주는 “그간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많이 하긴 했지만, 베트남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수비를 뚫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득점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1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에는 두 차례 맞붙었는데, 2020년 2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0 승리, 지난 1월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영주의 예상대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베트남을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는지가 관건이다.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의 마드리드CFF에 입단한 이영주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고 있다. 이영주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감독님과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유럽 선수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주는 유럽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과 경쟁력으로 여자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전 경기에 출전해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내는 데 일조했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과 아쉬움도 크지만 이제는 훌훌 털어버려야 할 때다. 아시안컵을 통해 배운 점만 가지고 가겠다”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노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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