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몫까지 잘해서 좋은 소식을 가져가고 싶다.”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이 해외파 선배들의 공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금민은 4일부터 파주NFC에서 진행 중인 여자 국가대표팀의 소집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소집 훈련에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가 다수 빠졌다. 특히 이금민과 함께 잉글랜드 우먼스슈퍼리그(WSL)에서 뛰고 있는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과 지소연(첼시FC위민)이 각각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에 대해 이금민은 “늘 같이 한국에 오다가 혼자 오려니 외로웠다”면서 “언니들 몫까지 잘해서 좋은 소식을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소현과 지소연 외에도 문미라(수원FC위민), 홍혜지,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핵심 멤버가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금민은 “부담감은 없다”면서도 “팀의 일원으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뛰기만 하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이금민은 이번 소집 훈련이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되새겼다. 그는 “월드컵에 앞서 베트남과의 친선경기, 7월 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매 경기와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승도 하고 싶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어 월드컵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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