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토지 측량과 폐수 무단 방류 모니터링 등 드론을 활용한 행정 효율성 향상과 공공분야 데이터 축적을 위해 구청 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공 분야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더불어 민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하반기부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증 취득 위탁 교육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구는 7일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의 산업 성장에 발맞춰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공공 분야 드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며 “재해 대응과 환경, 인프라 관리 등 공공 분야 드론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3월에 업무 추진시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청 내 각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대상자를 모집해 4명을 선발했다.
교육 대상자들이 추진하는 업무는 토지 경계 문제로 소유자간 갈등이 발생하는 지적측량 분야를 비롯해 농지대장 전환에 따른 실태조사 분야, 폐수 무단 방류 등 오염행위 감시 및 하천 순찰 분야, 산림훼손과 병해충 예찰 및 산불 예방 분야이다.
이들은 드론 전문교육 기관에서 오는 11월까지 주말을 이용해 이론 및 모의 비행, 실습 비행 등 60시간 의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남구는 드론산업 활성화 및 행정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문화재 관리를 비롯해 시설물 점검?관리 등 공공 분야 드론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간 분야에서 드론 활용 및 수요가 많은 농업분야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하반기부터 관내 농업인 1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농업 분야에서 드론은 부족한 농촌 인력 해소 및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남구는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1월 숭의과학기술고 및 드론 전문교육기관과 업무 협의를 통해 교내에 있는 드론 비행장을 활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교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드론산업의 경우 항공과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의 혁신기술이 집약된 분야이고,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산업이다”며 “지역 내 드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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