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받은 경북 울진군에 쌀, 쌀국수, 쌀라면, 보리라면, 한우곰탕, 방울토마토 등 고성군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3월 17일 울진군에 직접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고성군 공무원과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위로의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고성군이 뜻을 모아 전달한 구호 물품에 대한 화답으로, 울진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고마운 마음을 담아 고성군으로 감사장을 보내왔다.
감사장에는 “밤낮없이 계속되는 진화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타오르는 엄청난 불길 속에서 좌절했으나 고성군민의 사랑과 응원이 사력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이 됐다”며 “따뜻한 사랑을 주신 고성군민은 우리에게 또 다른 영웅이며, 고성군의 고마움과 정성을 늘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큰 피해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을 울진 지역 주민들과 산불 진화에 헌신한 분들께 고성군의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다”며 “이렇게 따로 감사함을 표현한 것에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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