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에 동대문구 장안벚꽃길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었다. 벚꽃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17일까지 중랑천 장안벚꽃안길(군자교~이화교 약 5km 구간)에 다양한 포토존 및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2년 봄꽃축제는 취소됐다.
벚꽃이 만개한 산책길에는 봄꽃과 어우러지는 꽃, 토끼, 달 모형 등의 포토존 총 14개가 운영되며, ‘장안벚꽃길’ 문구를 이용한 타이틀 포토존도 산책길 곳곳에 설치됐다.
해가 지는 순간부터 밤 11시까지 다양한 색상의 야간경관 조명이 밝혀지며, 장평교~장안교 구간에는 ‘나에게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관내 사진동호회 작품 60점이 전시되는 야외 갤러리가 조성돼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한 구는 축제 취소로 인한 구민들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집에서도 봄꽃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봄꽃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동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중랑천을 따라 여유롭게 거닐면서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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