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식목일을 맞아 사리면 꿀벌랜드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밀원수 식목행사를 열었다.
이날 식목행사는 양봉산업 발전과 꿀벌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양봉 관련 9개 기관 및 단체가 손을 잡고 밀원수를 심었다.
이날 참석한 단체는 괴산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충북도농업기술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한봉협회, 양봉학회 등 9개 기관단체가 함께 했다.
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수집할 수 있는 우수 밀원수인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오갈피 등 7종 3500그루를 심었다.
이들 나무는 농촌진흥청, 국립산림과학원 등에서 마련했으며, 식목 장소는 괴산군에서 제공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양봉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아카시아와 헛개나무 식재를 통해 밀원수를 확보하고 꿀벌 육성에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어 괴산군 양봉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