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역 특화작목인 고구마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7월까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분양 신청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고 밝혔다.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는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배양 묘로 고구마를 다년간 재배하면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감소해주는 한편, 관행 고구마 묘보다 수량이 20~30% 늘어나고 모양과 색이 우수하여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고구마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공급품종으로는 농촌진흥기관에서 육성한 소담미, 진율미, 호풍미 등 3개 품종으로 신청한 무병묘는 9월~11월(추기), 이듬해 1월~3월(춘기)에 보급되며, 농가에서 일정 기간 증식 후 식재해 씨고구마용으로 활용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종자의 계속적인 사용은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량 감소 및 상품성 하락과 직결되므로 지속적인 종자 갱신을 위해 고구마 조직배양 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