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최중증 장애인들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전북 최초로 시행한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주관으로 ‘전북형 권리중심 맞춤형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이 본격 운영된다.
취업 취약계층인 최중증 장애인에게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전라북도 최초로 시행된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라는 사업명 자체도 장애인 당사자가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의 주체가 되는 일자리라는 뜻이다.
이날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일자리 참여자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사업비 3300만원이 투입되며, 참여자들은 주 14시간을 일하고 일당을 받게된다. 직무유형별(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인식개선활동) 일자리를 통해 습득한 활동은 연말 인권영화제 등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장애인과 함께 사는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벽없는 도시 조성에 나섰고 소규모 민간편의시설 등을 개선했다.
각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장애인의 권리과 충분히 보장됐는지, 장애인의 입장에서 불편함은 없는지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고창군수는 “장애인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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