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봄철 영농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협력·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은 7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업기술원)을 찾아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재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개화 전 1차 약제 살포가 마무리 단계라며, 개화기 1·2차 약제 살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각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별로 적기 약제 살포와 사과·배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연시회 개최, 현장 교육, 방제 추진상황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 청장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 예찰과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방제 시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가 홍보를 주문했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현상에 대비해 과수농가에 설치된 저온 피해 예방 시설(방상팬·미세살수장치) 점검과 시험 가동 등 사전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소법을 활용하는 농가에게는 사용 지침을 숙지하도록 안내해 화재 위험을 미리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봄철 영농시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작물 파종 적기 안내 등 영농지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농업기술원 연구시설인 조직배양실과 곤충종자산업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청장은 블루베리ㆍ단삼ㆍ오미자 우량묘 생산을 연구하고 있는 조직배양실 운영 상황을 살피며, 조직배양 특허기술의 산업체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조직배양 기술을 이전 받은 산업체나 영농현장에서 기술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환류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충북지역 곤충 사육농가의 생산 기반 안정화를 위해 질병 없는 고기능성 우량 곤충종자 개발·보급, 고단백 곤충을 활용한 특수사료 산업 육성 지원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각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충북 지역에서는 △포도(와인) △대추 △마늘 △수박 △옥수수 △사과 △복숭아 △곤충(종자, 사료곤충) 8개 작목이 특화작목으로 선정됐다.
이날 박병홍 청장은 농업기술원의 ‘청년4-H 창업성공모델 지원’ 현장을 찾아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귀농 또는 가업승계를 통해 영농을 시작한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 경영진단 분석 상담(컨설팅),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청년농업인이 단계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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