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오태완 군수가 8일 임기 1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주요 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성과를 자축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지역사회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한 행사보다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한번이라도 더 사업 현장을 점검하자는 오 군수의 뜻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오 군수는 이날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 20년 넘게 도심지 흉물로 방치됐다가 최근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옛 미림탕 부지, 지역 청소년의 꿈을 키워줄 공공수련시설인 청소년문화의 집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 활력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등장으로 불어올 ‘교육도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의령’을 구축하고자 하는 오 군수의 의지가 담겼다.
의령군은 지난해 12월 중동지구 인정사업으로 2021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중동지구 인정사업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하여 도심지의 위험건축물이었던 미림탕을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최근 미림탕 부지의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의 보상금 지급을 최근 마무리했고, 현재 건축물 철거가 진행중이다.
연 50만명이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의령군은 한창 건립 분위기가 무르익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의령에 유치해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연계한 역사와 교육의 배움터로 의령의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오 군수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완공으로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의령에 몰려들 것이다. 이들은 부활한 원도심에서 새로운 의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집토끼와 산토끼 모두가 만족하는 살기좋은 의령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두 동강 난 다리위에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고 닦는 시간이었다”며 “소통하고 변화된 행정에 많은 군민들이 화답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위치만이 아니라 기능으로써 경남의 중심 역할을 하는 의령을 만들겠다는 일년 전 약속은 반드시 지켜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