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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치유의 숲’ 준공…시민 건강 치유공간 조성

3.4km 치유숲길 조성, 산림복지단지 근간 역할 도모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08 [17:08]

공주시, ‘치유의 숲’ 준공…시민 건강 치유공간 조성

3.4km 치유숲길 조성, 산림복지단지 근간 역할 도모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08 [17:08]

공주시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치유의 숲’이 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임업단체, 일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7년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된 공주 치유의 숲은 총 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4km에 달하는 치유숲길과 함께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교목 12종, 1,945본 ▲관목 10종, 3만 9천 본 ▲초화류 21종, 29만 7,800본 등 다양한 사계절 수종을 식재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치유센터 건물을 별도 조성 없이 중부권역 환경성질환 건강 치유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성건강센터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치유의 숲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3명과 산림전문복지업체를 선정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예정으로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0.2km의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치유의 숲을 따라 흐르는 자연 계곡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금학동 주미산에 산불 예방, 목재생산, 숲가꾸기 등 산림경영 기반 시설인 임도 5.9km를 지난해 정비하고 앞으로 치유의 숲과 연계한 둘레길 조성 및 걷기대회 추진 등 시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치유의 숲은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과 더불어 산림복지단지의 근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림휴양, 산림치유, 산림교육이라는 3대 기능을 모두 갖춘 산림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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