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4월 9일 ‘건축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승효상 건축가를 초청해 뜻깊은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문화상품화 해 지역관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는 건축물 문화상품화사업의 일환이다.
강연에 앞서, 승효상 건축가와 도내 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 및 관내 건축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8명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건축에 대한 세대 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건축에 대한 궁금증 및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승효상 건축가는 ‘빈자의 미학’이라는 철학을 담은 건축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영감을 줬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참석했다.
승효상 건축가는 “건축은 언젠가 화재와 같은 재해를 통해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무너지는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건축은 무너지고 그 안에 깃든 기억만이 보존해야 할 가치다”라고 강의했다.
한편,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가짐 없는 큰 자유를 실천하신 빈민 운동가 제정구 선생의 나눔 정신을 기리는 소통공간으로써,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 상품화 등 지역관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승효강 건축가의 강의 내용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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