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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취약시설에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요양시설 등 입소자, 종사자 1,899명 대상 4차 예방접종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4/12 [08:10]

은평구, 취약시설에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요양시설 등 입소자, 종사자 1,899명 대상 4차 예방접종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4/12 [08:10]

서울 은평구가 고위험·취약시설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중증 사망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달 14일 ‘맞추미실버케어’ 시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방문접종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사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다. 대상인원은 3차 접종 완료 후 3~4개월 경과자로 접종에 동의한 1,899명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은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위험이 높고,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60세 이상 국민에 4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접종 뒤 4주까지 감염 예방 효과가 3차접종보다 약 2배 높고, 4차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는 6주까지 3차접종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방문접종팀은 의사, 간호사로 구성돼 일정별로 고위험시설을 직접 방문해 4차 접종을 진행한다. 응급차량을 통해 방문하며,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관찰도 함께 병행한다.

 

한 시설 관계자는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접종이 쉽지 않은데, 보건소에서 직접 의료진들이 방문해 시설 내에서 접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위험 시설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실시했다”며 “감염 확산 방지와 중증화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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