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보건소는 지역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2주간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감염률이 높은 하천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집중 시행하고 있으며, 장내 기생충 가운데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 증상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급성 감염기에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기에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질병이다.
올해는 13개 거창읍 마을주민과 그 외 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용기를 받아 분변을 채취한 뒤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지원하는 한편, 2∼3개월 뒤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한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민물고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민물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 등은 분리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소독해서 재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하천 주변지역 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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