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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 혁신 상생 일자리 전북 신산업지도 개편 선두!

군산 전기차 일자리 전환으로 경제위기 극복, 전주 탄소, 익산 농식품 통해 제2 도약 준비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4/12 [10:42]

노사민정 혁신 상생 일자리 전북 신산업지도 개편 선두!

군산 전기차 일자리 전환으로 경제위기 극복, 전주 탄소, 익산 농식품 통해 제2 도약 준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12 [10:42]

전북 상생형 일자리가 전기차, 탄소산업, 농생명 식품산업의 신산업지도 개편을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는 지역상생을 전제로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에 노력한다. 더불어 주민은 지역발전에 동참하고 지자체는 정부 인센티브 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전북은 군산, 전주, 익산 3개의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현재 전국 12개의 상생형 일자리가 추진 중에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난 해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에 지정된 데 이어 6월 ㈜명신이 전기차 1호차를 출고했으며, 8월 에디슨모터스㈜가 군산공장을 준공해 중형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전주형·익산형 일자리도 정부지원 컨설팅을 통해 상생요소를 발굴하고 지난 1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연말까지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목표로 사업계획서 작성에 착수한 상태다.

 

이제 군산형 일자리는 궤도에 올라 과거 불확실성의 대부분을 해소하고, ’24년 생산목표 달성에 안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의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의 FF81 SUV 연 8만대 생산계획을 군산형 일자리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이집트 상용차 국영기업과의 수출계획에 대응해 12인승 전기마이크로버스 연 2천대와 E-툭툭 연 10만대 위탁생산 물량까지 포함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 산업부가 검토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24년까지 5,412억원을 투자해 1,714명을 고용하고 전기차 32.5만대를 생산한다.

 

이로써 당초계획보다 투자·고용·생산이 모두 소폭 늘어난 셈이다.

 

군산형 일자리는 그간 2,748억원이 설비투자가 진행돼 423명을 고용했고, 하반기부터 500여명의 추가 고용이 예정되어 있어 전체 투자고용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형 일자리는 인근 전주형 탄소생태계 조성,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가속에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전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탄소산업 모델로 효성첨단소재㈜, ㈜데크카본, ㈜KGF 등 3개사가 참여하고 ’24년까지 1,662억원을 투자하여 22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협력기업으로 비나텍, 라지, 피치케이블, 테라엔지니어링, 란스A·C, 에니에스, 씨디엘 등 7개사가 탄소협동조합으로 참여해 추가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현재 상생요소 구체화를 위한 참여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발굴해 상반기 3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사업계획을 완성해 하반기 지정신청을 준비 중이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노농사민정이 상생하는 모델로 하림푸드, 하림산업, HS푸드 등 하림그룹이 5년간 3,773억원을 투자해 63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

 

익산형 일자리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19개사도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사업 확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워킹그룹 회의·하림과의 협의를 통해 ’22년 로드맵 작성과 협력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수급안정협의회·갈등조정위원회 출범 준비, 노사상생요소를 보완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완료해 하반기 상생형일자리 지정신청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상생형 일자리를 비롯한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원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청년 일자리 등의 정책 전개로 경제지표 개선효과가 뚜렷하다.

 

지난해 전북 고용률*은 61.2%로 ’89년 고용 통계 작성 이래 32년만에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더욱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선된 수치로 고용률 증가율은 도 단위 1위이다. 경제활동인구수 또한 97만 4천명으로 역대 최고이며 경제활동참가율은 1.8% 증가해 도 단위 1위를 기록했다.

 

’20년 GRDP도 1.2조원 증가해 전국이 0.8%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전북은 0.1% 성장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북 수출액도 78억불을 달성해 33.8% 증가해 경제 반등의 여세를 이어 경제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신산업지도 개편의 대표사업 중 하나는 상생형 일자리”라면서 “경제지표 개선 속도를 늦추지 않기 위해 새 정부에서도 군산형 일자리의 성과 확산, 전주형·익산형 일자리 연내 지정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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