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4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는 순천시와 전라남도, 여순사건 순천유족회와 순천시민연대가 함께하는 것으로, 12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송광면·승주읍, 13일 별량면·황전면·서면 등 6개 주요 피해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단은 낙안 신전마을에서 현장 유족신고 접수를 마치고, 22명의 유족이 희생당한 ‘신전마을 희생자 터’를 찾아 헌화하며 추모의 예를 갖추었다.
승주읍과 송광면은 여순사건 당시 주요한 피해지로 지목되었으나 지난 진실화해위원회 1기 신고당시 진실규명 등이 미흡한 지역으로 조사되어, 이번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 및 홍보를 통해 여순사건의 희생자·유족신고를 확실히 알릴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순사건의 두려움을 가슴에 묻고 계신 유족들이 많다.”라며 “이제는 그 아픔을 가슴에 묻지 마시고 역사에 남겨주시기 바라며, 행정에서도 한 분의 유족도 빠지지 않고 신고접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유족회와 함께 다각도로 여순사건 피해신고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4 ~ 5월 기간 동안 여순사건 순천유족회 및 대전산내유족회 순천분원의 1기 진실규명대상자들의 유족신고를 중점 홍보하고, 신규 유족들을 찾아가는 신고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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