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운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2일 지역 홀몸 어르신과 함께 봄을 맞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회복과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한 2021년 운남동 마을복지계획 의제인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사업이다.
이날 운남동 지사협은 어르신들과 함께 도심 속 작은 기차역인 극락강역(역장 나광선)에서 역장투어, 철도건널목 체험 등을 한 뒤 ‘꼬마기차(셔틀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해 1913송정역시장 등을 다니며 추억을 선물했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날씨 좋은 날 기차 타고 여행 다니는 것 같아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시작으로 운남동 지사협은 봄, 가을철 지역 어르신의 나들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화 운남동 지사협 위원장은 “단독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의 나들이를 지원함과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며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