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의 퇴치를 위해 내수면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관내 내수면에 과다하게 분포돼 토산어종의 서식에 지장을 주고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어,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내수면 어업인들의 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영산강에서 관내 내수면 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에 한해 사업신청을 받아 수매를 실시하며, 포획한 외래어종에 대해 kg당 4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2021년까지 총 28톤의 외래어종을 수매했으며, 금년 수매 목표량은 10.5톤이다.
수매한 외래어종은 액체비료 또는 사료 등으로 재활용하게 되며, 이를 통해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자원의 친환경 이용이 가능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양 해양수산과장은 “외래어종 수매 사업은 내수면 어업인들을 보호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효과도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고유 어종의 자원증식을 위해 동자개 등 토종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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