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중국 구이저우성(?州省)과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지방정부와의 외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올해 주요 국제행사와 의제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했다.
중국 서남부에 있는 구이저우성은 4개 시, 9개의 현급 시, 67개의 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는 약 4000만 명에 달한다.
주요 산업은 빅데이터 산업, 수력 발전 및 전력 발전 산업 등이고 석탄, 보크사이트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도와는 2016년 자매결연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항공우주 산업과 빅데이터 산업, 화장품 및 농산품 산업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과 도·시군 관계 공무원,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 장홍 구이저우성 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저우웨이지아 구이저우성 농업과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1부에서는 당진시와 통런시(銅仁市)가 양자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환황해 경제권을 선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도와 구이저우성 지역의 문화자원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양 지역의 특성을 살폈으며, 특히 공주시도 이날 교류회의에 참석해 백제문화와 유교 전통 등 공주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도 농업기술원과 구이저우성 농업과학원 간 농업 발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병해 방제, 과일 육종, 작물 품종 연구 등 농업 분야의 의견을 교환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지난해 구이저우성과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연 우호 바둑전에 이어 올해도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가 외교를 보완하는 지방 외교의 모범사례를 함께 만들자”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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