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서 파견한 변승진 택견 홍보대사가 전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뜻깊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폴란드 그단스크시에서 활동 중인 변승진 홍보대사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학생들의 건강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택견 특강 수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에서도 택견복(티셔츠)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 그단스크시의 포메리안주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 학생 7천여 명이 입학해 있으며, 변승진 홍보대사가 택견 수업을 하고 있는 33공립학교에도 30여 명의 학생이 입학해 생활 중이다.
변승진 대사는 “택견 특강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안정과 희망의 씨앗이 싹 틔길 바란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점차 즐거워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 덕분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9월 충주시에서 위촉한 변승진 택견 홍보대사는 △폴란드 시민 택견 교실 운영 △그단스크시 33공립 학교 택견 수업 △유럽 지역 택견 협회 구성 및 전수관 설립 추진 등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 택견 홍보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시도 올해 제2회 유럽 택견대회 상반기 개최 및 폴란드 택견 전수관 10월 개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택견 세계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우리 전통 무예인 택견을 포기하지 않는 유연한 정신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택견의 힘찬 정신이 세계 곳곳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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