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1동 유하동 후포마을에 마을 입구 골목길과 내삼천 제방 주변 공장 담장 약 600미터 구간에 평화로운 일상과 마을이름 유래, 내삼천을 담은 벽화가 조성됐다.
후포마을 벽화 조성사업은 지난해 장유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해 올해 사업으로 선정돼 장유1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 마을 주민 등이 적극 참여해 3월부터 4월에 걸쳐 벽화를 조성했다.
마을 입구에는 까치가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편지를 빨간 우체통 그림을 시작으로, 봄을 맞아 찾아 날아온 나비와 초록빛 자연을 그려내고, 방치된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 예쁜 꽃들로 가득한 작은 정원도 만들었다.
아울러 이웃과 정이 넘치는 마을 주민들의 활짝 웃는 모습으로 후포마을을 알리고 후포마을의 유래를 마을을 찾는 이에게 생생히 알려준다.
그리고 물 위에 떠있는 나룻배 그림으로 아주 오래전 우리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강렬한 파란장미는 후포마을 방문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되게 만드는 마법을 거는 듯하다.
후포마을 김병윤 통장은 “작은 마을이 공장과 공존하다 보니 회색빛으로 주민들도 우울감이 있었는데, 마을에 초록과 파랑, 빨강의 색깔을 입히니 행복감이 저절로 드는 것 같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합심하여 벽화도 그리고 꽃도 심고하여 더 뜻깊다.” 고 전했다.
황남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벽화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꽃도 심고 마을 벽화도 손수 그려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올해도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여 제안하겠다” 고 말했다.
장유1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여 모든 동민들이 하루 하루 더 행복한 장유1동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고로 후포마을은 예로부터 뒷개라 불리었던 마을로 녹산 수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마을 앞까지 물이 들어와 마을 앞이 갯가, 갈밭이여서 뒷개라 불리었고 그 이름을 한자로 바꿔 후포(後浦)라 칭하여졌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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