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백제 왕릉원 늬우스’ 영상 공개부여 왕릉원 발굴조사 성과 담은 영상 6편 공개·시청각장애인 배려한 수어 해설 포함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왕릉원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제작한 ‘백제 왕릉원 늬우스’를 4월부터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하고 부여군청과 유스더유스에서 함께 추진한 ‘백제 왕릉원 늬우스’는 부여 왕릉원 발굴조사의 전체적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해 백제 왕릉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특히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2022년 달라지는 문화재 정책’의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유산 향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작 영상에 수어 해설을 함께 담아내어 장애인의 보통의 삶 추구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백제 왕릉원 늬우스’는 뉴스 현장 보도 방식으로 제작했다. 실제 조사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직접 아나운서와 기자의 역할을 수행해 당시 조사 상황의 현장감을 전달하고 정보의 전문성도 높였다. 또 청각장애인을 배려해 전문 수어통역사를 섭외하여 제작 영상에 수어도 함께 송출한다.
‘백제 왕릉원 늬우스’는 4월 6일 예고편 영상을 시작으로, 4월 13일에 배포되는 1편은 2021년에 실시한 4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아낸다. 이후 8월까지 2편부터 6편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는데, 현재 진행 중인 3호분의 발굴조사 과정뿐만 아니라 발굴조사에서 필요한 보존처리 방법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제작된 영상은 보다 많은 사람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전국의 문화재 관련 기관, 수어통역센터, 장애인복지센터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활용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 제공하여 문화재 현장의 무장애 영역(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제도적 장벽을 제거)을 실현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영상 제작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도전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간극을 좁히고, 문화유산을 향유하는데 소외받는 사람이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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