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부산시는 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부산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부터 경남 거제시 소재 주말농장에서 야외활동을 하였고, 4월 11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SFTS는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에 감염된 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초기에는 3~10일간 고열과 함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와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되었고,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2017~2021) 12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25%이다.
STFS는 현재 개발된 예방백신이 없으며,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 접촉 최소화를 통한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갈아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는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다”라며, “대부분의 환자가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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