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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립점자도서관 건립 공사 본격 추진

음성자료 열람실 등 조성…11월4일 점자의 날 개관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11:54]

광주광역시, 시립점자도서관 건립 공사 본격 추진

음성자료 열람실 등 조성…11월4일 점자의 날 개관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14 [11:54]

광주광역시는 시각장애인 독서편의 증진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립점자도서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립점자도서관은 19억원을 투입해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인근 부지(남구 사동 4-3)에 지상 4층, 연면적 414.4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점자도서관에는 음성자료 열람, 휴식을 위한 책 마중공간, 대면낭독 및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녹음실,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비롯해 점자도서열람실, 점자인쇄실, 어린이열람실 등이 배치된다.

 

특히 공간 특성에 따라 바닥자재를 다르게 계획해 발에 닿는 촉감 및 소리에 따라 공간을 인지하고, 저시력자를 위한 벽면의 색채대비로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처럼 청각, 촉각 등이 예민한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섬세한 설계로 시각장애인의 보다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시립점자도서관을 10월 완공하고 11월4일 점자의 날에 개관해 시각장애인 및 일반시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역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확장과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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