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시니어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도시농부 시니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농부 시니어학교는 60세 이상 미추홀구민들을 대상으로 주안8동에 위치한 도시농업농장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도시농업관리사가 5회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모집정원 보다 많은 신청이 접수돼 수요에 맞춰 1개 반을 추가로 증설하게 됐다.
이론 교육을 비롯해 참여자들은 3~4명씩 조별로 텃밭을 맡아서 식재부터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실습하게 된다. 텃밭일구기부터 씨앗파종, 모종심기, 김장채소 수확하기는 물론 천연살충제 만들기 등 절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에 관한 전문기술 습득으로 텃밭관리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은 “은퇴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했던 심신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텃밭처럼 가꾸며 정성을 쏟을 생각에 벌써부터 삶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전문적으로 텃밭 지식을 습득해 어린이들에게 자연 소중함을 알려주는 재능기부 활동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 자원을 활용한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구민들에게 도심 속 농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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