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약 불법투기로 인한 수질오염 막는다
농약 수거량 총 3,186kg, 목표율 대비 150% 이상 수거실적 보여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14 [11:56]
무주군은 2022년 상반기 마을별 남은 농약 수거 처리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분별하게 불법 투기되는 폐농약으로 인한 하천 생태계 오염을 차단해 수질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다.
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지난 2월부터 이달 4일까지 무주군 전역에서 마을별로 남은 농약 수거사업을 집중 전개했다.
강 살리기 추진단 무주군 네트워크와 함께 남은 농약을 수거했다.
6개 읍 · 면에서 수거된 농약량은 총 3,186kg로 목표율 대비 150% 이상 수거실적을 거뒀다.
수거된 농약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넘었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 미개봉 · 미사용 농약으로 파악됐다.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 안병량 팀장은 “최근 폐농약의 불법 투기로 인한 물고기 집단폐사 사례가 발생한 만큼 폐농약 불법 투기 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민 계도와 참여의식 제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하반기에도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내에 보관중인 수거된 농약에 대해 이달 중 전문소각업체에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