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첫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판 재정비전주시, 시민과 함께 조성한 ‘첫마중길’ 의미 되새기기 위해 헌수판 전면 재정비할 계획
전주시는 첫마중길에 설치된 시민희망나무 헌수판을 시민과 여행객들이 헌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오는 5월까지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자해 전주역에서 명주골네거리까지 백제대로 구간을 ‘전주 첫마중길’이라는 이름의 명품 가로숲길로 조성하고, 수목 일부를 시민 헌수 운동을 통해 기부 받은 모금액으로 식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첫마중길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기증자의 헌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증자의 그림과 소망 등을 새긴 기증자 헌수판을 제작·설치했다.
그러나 첫마중길이 조성된 지 5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거나 일부 파손된 헌수판이 확인되자 전면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던 첫마중길 내 문화예술공연과 작품전시, 플리마켓 등 ‘주말 N 첫마중’ 행사를 오는 6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김봉정 전주시 도시공간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헌수판 재정비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한 첫 마중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다양한 첫 마중길 행사를 통해 주변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