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은 건조한 봄철 화재 초기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각 마을에 설치된 농촌형 소화전 3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에서는 신원면장을 필두로 총무담당에서 총괄반을 편성, 신원면 주부민방위기동대를 반원으로 하는 2개 점검반을 운영해 농촌형 소화전의 정상작동 여부, 소화전의 수압부족, 누수, 이설대상, 내장재(기본 : 호스3, 관창1) 분실 여부 등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신원면은 점검에 앞서 신원119지역대 주관으로 소화전 사용법 시연과 점검 방법 교육을 통해 소화전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소화전 사용 방법을 미리 숙지함으로써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 진화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정비가 필요한 소화전들은 자체 정비를 하고, 소화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화재 사각지역은 대상지 현지 확인 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정순자 신원면 주부민방위기동대장은 “농촌형 소화전은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출동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농촌지역에 소화전을 설치하여, 주택화재 또는 산불발생 시 소방차에 신속한 소화수를 공급하기 위한 소방 활동 지원시설이다”며,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으로 최적의 시설상태를 유지하고 마을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철저히 유지관리하여 신원면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신원면장은 “농촌형 소화전은 언제든 사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인근에 불법 주·정차를 하거나 쓰레기 등을 버려 사용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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