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신설대회인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고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공동 2위인 박주영과 이채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64타는 2015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때 이민영 선수가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같은 타수다.
지난해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은 올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통산 4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10번 홀 3미터, 11번 홀 8.5m 버디 퍼트를 잇따라 성공한 뒤 13번 홀에선 9미터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도 집어넣었고 15번 홀 보기를 1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그리고 18번 홀부터 후반 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