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행정구역의 50% 이상이 산림·녹지로서 자연자원이 매우 풍부해 산림복지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했고, 이에 기후 위기로 인한 산림재해 대응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선제적 산림복지 사업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림복지란 국민에게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리증진 기여와 경제·사회·정서적 지원을 말한다. 우리 구는 북한산, 봉산 등 지역성을 고려해 치유의 숲, 은평 둘레길 등 숲 테마길, 유아숲체험원, 숲 해설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산림서비스의 지속적 공급은 안전과 직결된 산림재해 대응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에 은평구는 2021년 북한산 자락 유역에 서울시 최초로 도심권 내 산림유역관리사업(사방사업)을 시행했다. 본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강우와 태풍 발생 시 산림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유역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휴양 및 국민보건 증진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사업으로, 도시민의 쉼터 역할 등으로 만족도가 높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은 서울시 최초의 편백나무 조림지로서 2014년부터 5년간 편백나무 12,400주를 식재했고, 이후 꽃잔디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숲의 다층구조를 통한 온실가스 흡수·저장 및 산림치유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유도했다. 현재는 주민들이 편백나무 숲과 교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전망대, 데크쉼터, 팔각정자 등을 설치하여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복지는 차별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소외자에 대한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 이에 은평구는 2020년부터 2024년 준공 목표로 수국사에서 수색까지 총 연장 7.7km에 달하는 무장애숲길 조성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은평 무장애숲길은 보행약자, 남녀노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 숲길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불광천 벚꽃길과 호안에 노랑꽃창포 3만 본, 산책로 주변에 사계장미 약 3만 주 식재 등, 도심권 내 하천변 녹지환경을 개선하여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정책의 변화에 맞추어, 산림복지 서비스의 확대, 산림·녹지의 꾸준한 발전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녹색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린인프라 확충과 산림문화 플랫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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