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식품용 발효 미생물’을 무상 공급한다.
15일 순창군에 따르면, 공급 대상은 지역 내 농업, 축산업, 임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다.
식품용 발효미생물 무상 공급 사업은 2021년 시범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수혜 농가의 호응이 높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매년 토착 종균 무상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창군이 제공하는 식품용 발효미생물은 △황국균(장류-메주, 누룩, 식혜 등 제조) △효모(발효주-약주, 막걸리, 과실주 제조) △고초균(청국장 제조) △유산균(요구르트, 치즈 제조) △초산균(발효식초 제조) 등 모두 5종이다.
발효미생물 보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미생물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생산된다. 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미생물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한국 토착 발효 미생물을 생산과 보급 기지로써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발효제품 제조 수요자(기업 등)에게 발효미생물을 제조·공급하여 국내 발효종균산업 및 발효식품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순창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순창 토착종균을 무상 공급함으로써 순창의 우수한 발효미생물을 순창군민이 체험하고 이를 통하여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라며 “전국 최고의 발효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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