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양돈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13일 도내 전역에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도는 도내 돼지유행성설사병이 작년 12월 2건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6건이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총 38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3일 도내 전역에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도내 돼지유행성설사병은 2019년 46건, 20년 10건, 21년 5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 36건으로 다발하고 있어 아침저녁 기온차가 큰 5월초까지 유행이 예측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올해 발생농가의 PED 바이러스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유행중인 PED는 모두 G2b형으로 유전형과 맞지 않는 백신을 사용할 경우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G2b형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양돈 전문수의사는 “일부 농가에서는 제대로 된 PED 백신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해 생독 또는 사독백신만 접종하고 있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발생 후 잘못된 인공감염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PED가 근절되지 않는다”면서 “후보돈의 경우 생독-생독-사독-사독, 교배 후에는 생독-사독-사독의 방법으로 총 7회의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PED 예방은 철저한 차단방역에 달려 있으므로 농가 방역시설 설치?개선, 적정 프로그램에 따른 G2b형 백신접종,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후보돈 입식시 방역관리와 함께 5월 초까지 위험시기에는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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