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숲속 낭독 공연’전주시, 오는 10월까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인과 음악 예술인이 함께하는 낭독 공연 운영
숲 속에 위치한 시집전문도서관에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15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전주시민 25명을 대상으로 ‘시와 그림은 어떻게 만나 사랑이 되는가’를 주제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15일 열린 첫 낭독공연에는 부부시인인 김정배·강윤미 시인과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가 함께 참여해 시인이 추천하는 창작시를 소개하고, 뮤지션이 전하는 마음의 시를 음악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공연에 이어 △이병률 시인·강아솔 싱어송라이터가 함께하는 ‘우리는 얼마나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6월 24일) △문태준 시인·뮤지션(8월 24일) △김이듬 시인·정민아 가야금 연주가(10월 2일) 등 유명 시인과 뮤지션을 초청한 낭독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음악이 흐르는 ‘숲속낭독공연’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통해 공연 시작일로부터 3주 전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낭독공연에 참여한 김정배 교수(원광대 융합교양대학)는 글마음조각가로 알려진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사이버신춘문예 시부문으로 등단하고, 2019년 월간 ‘시인동네’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 왼손그림 시화집 ‘이별 뒤의 외출’ 등이 있다.
강윤미 시인은 200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2010 문화일보 신춘문예의 시 부문에 당선됐으며, 저서로는 시 그림책 ‘엄마의 셔츠’, 시그림 아트북 ‘이상형과 이상향’이 있다.
함께 공연을 완성한 이그르산 재즈트리오는 박윤호(베이스)·노용현(드럼)·오은하(피아노) 등 3인이 전북 익산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에 의미를 담아 지명을 밴드명칭으로 활용하고 있는 밴드로, 현재 전주와 익산, 순창 등 전라북도 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희망과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인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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