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맞이한 화천군 공공실버주택과 실버복지센터가 고령주민들의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4월9일, 화천읍 신읍리에 총 144억원이 투입된 화천군 공공실버주택과 실버복지센터를 준공했다.
총 15층 중 1층과 2층 좌측공간에 실버복지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2층 우측공간을 포함하여 15층까지 이르는 공공실버주택에 현재 116세대, 135명의 국가유공자 등 고령자들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화천군 실버복지센터는 건강증진실과 체력 단련실, 경로식당, 경로당, 프로그램실, 각종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을 갖추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편안한 주거와 즐거운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휴식이나 취미활동 공간을 넘어 활기찬 인생 2막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신 마사지침대와 안마의자는 노인들의 아픈 관절을 어루만지고, 청춘공부방에서는 한글교육과 일기쓰기, 독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전문 영양사가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하고, 건강관리사가 배치돼 노인들의 체력수준에 맞는 러닝머신이나 자전거,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 처방을 제공하며, 사회복지사가 수시 상담을 통해 이용자의 욕구와 불편 유무를 살핀다.
탁구와 당구, 바둑 등 취미활동 지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수시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방문상담과 욕구조사를 실시해 대부분의 서비스를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입주자와 이용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해 9월 한 달 간 실시한 복지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시설편의 및 안내, 서비스의 만족도(매우 만족)는 94.1%로 집계된 바 있다.
나아가 시설 준공 이전에 이미 실버복지센터에 전담 T/F 팀을 배치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노인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근도 주민복지과장은 “공공실버주택 입주자와 실버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 지원프로그램은 물론 외부 문화예술 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문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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