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한민국 대표 MICE 중심도시 ‘가속’MICE행사 참관객 1인당 소비액, 일반관광 비해 1.8배 높아…지역경제 견인
광주광역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마이스(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 및 이벤트(Exhibition/Event)를 총칭하는 용어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마이스 참가자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이 약 380만원으로 일반 관광객 209만원 보다 1.8배 높고, 수익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연계산업의 국제화, 도시 홍보 및 마케팅 등 연계되는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산업 중 하나다.
광주시는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 확충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마이스 도시 진출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과 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꿀잼 김대중컨벤션센터’ 로 차별화, 광주시에서 연간 가장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마이스 전당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변화한다.
호남지역 마이스 산업의 전초기지인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첨단기술 미디어 아트 기술을 접목해 현대적 이미지의 컨벤션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아시아문화 공유 미디어아트 플랫폼 조성사업’으로 호남권 대표 마이스 시설인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최신 IT기술과 고급 영상기법이 결합된 미디어 월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의 디지털 자원화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5억원으로 전국 어느 컨벤션 센터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사업이니만큼 광주만의 특색과 타 컨벤션과의 차별화로 마이스 유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개관한지 17년이 된 노후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바닥 카펫과 회의용품 등 주요 시설과 장비를 개선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또한, 즐거움(Fun)이 있는 마이스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펀 시티(Fun City) 광주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도 여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전통주 박람회, 맥주 페스티벌, 국화 축제 등 ‘MICE 전당 축제’를 개최해 마이스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계절별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만의 특색과 건축미 융합된 지역 랜드마크형 광주컨벤션센터 건립, 그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한계치에 도달한 센터 시설운영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인프라 확장(광주컨벤션센터 건립)에 나선다.
광주시는 광주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서 마이스 인프라 확장 필요성과 AI 융합 집적단지 조성,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 등 광주시 주력 전략산업 및 대형 스포츠대회와 연계한 미래 MICE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극 펼쳐 최근 컨벤션 신·증축 사업중 비용편익분석(B/C) 값이 최근 3년내 전국 컨벤션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중 가장 높은 1.32로 분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최종 중앙 투자심사에서도 건립 계획이 원안 의결로 통과된 바 있다.
광주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의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컨벤션센터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1461억원, 연면적 4만6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5년 준공, 2026년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추가 건립되는 센터는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2전시장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답게 최첨단 스마트 전시장으로 설계하고 명칭도 공모를 통해 상징적인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광주시 주력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발굴·육성 및 글로벌 대형 국제회의 유치, 광주시는 시-광주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 간 ‘마이스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 설 예정이다.
우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지능형 농업시스템(Smart Farm) 등 지역 혁신산업 전시회를 신규 발굴했다.
광주시 11대 주력산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전시회(ACE Fair), 에너지박람회(SWEET) 등 전시회는 2026년 광주컨벤션센터 개관에 맞춰 2만㎡ 규모로 확대하고 전문화된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주관광재단과도 2027 세계사회학협회(ISA) 총회 및 2023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등 부가가치가 높은 국제회의를 유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멕시코, 브라질과 경쟁중인 2027 세계사회학협회(ISA) 총회는 전 세계 128개국에서 6000여 명의 사회학자가 참가하는 대형 마이스로 광주에서 열릴 경우 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1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최근 마이스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 마이스 분야에서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보여준 안산(양궁), 전웅태(근대5종) 등 광주 출신 스프츠 스타들의 높은 인지도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등 광주시가 국제 스포츠 MICE 도시로 다시 한번 우뚝 서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스포츠 MICE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호남권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대전환점으로, 국제적인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주형 마이스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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