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민원인의 폭행 및 특이사항에 대비해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한 모의훈련을 지난 4월 13일 실시했다. 구는 민원업무처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이 발생한 민원실 비상상황을 가정하여 특이민원으로부터 주민들과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위해 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민원인이 상담 도중 상대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과 기물파손까지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담당 공무원들은 맡은 역할별로 민원인의 진정을 유도하고 고지 후 상담내용 녹음, 인근 지구대로 연결되는 비상벨과 청원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격리·보호, 가해 민원인 경찰 인계 등 절차에 따른 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성북구는 특이민원 발생이 빈번한 구청 5개 부서와 20개 주민센터에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설치·운영 중이며, CCTV 설치, 녹음전화, 청원경찰 배치 등 주민들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오고 있다. 모의훈련에 참여한 2022년 입사 새내기 공무원 이00씨는 “모의훈련이 민원담당공무원의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하였으며 성북구청 관계자는 “지금 응대하고 있는 직원은 여러분의 가족 중 한사람일 수 있습니다’ 라는 민원실 안내문구 처럼 서로 존중하는 민원문화 정착을 위해 공무원 및 구민 모두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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