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린이날 행사 취소 결정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결정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18 [06:42]
충주시는 오는 5월 5일 제100주년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각종 공연과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등 대단위 기념행사가 펼쳐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를 비롯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육아종합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하던 어린이날 큰잔치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코로나 확진자 중 유·아동의 비중이 높고 증상도 성인에 비해 위중한 편이라 고심 끝에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