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선비정신이 깃든 산해정 향례가 지난 16일 봉행됐다.
초헌관으로 김해시장, 아헌관 문승열 향교 유림, 종헌관 안재무 향교 유림 등이 참여했으며 예년의 참례객은 100여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문화재자료인 산해정은 조선 중기 남명학파를 창시한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1530년 김해의 탄동(대동면)에 세운 누각으로 선생은 이곳에서 18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김해시는 매년 음력 3월 16일 숭도사(산해정 내 사당)에서 남명 선생과 송계 신계성(1499~1562) 선생에 대한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김해시는 1999년 산해정 내 신산서원을 복원하고 선비문화 전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