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보건소는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 수단이 되는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음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농약안전 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함안군이 선정돼 음독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정신건강증진으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 및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관내 10개 읍면 중 농가구수가 가장 많은 대산면과 산인면의 10개 마을을 선정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음독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우울검사 및 상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농약안전보관함에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 및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농약으로 인한 충동적인 음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철저히 관리하고 자살 고위험군 사전 발굴로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담당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모니터링, 정신건강검진, 상담,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증진으로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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