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완주군은 의료급여 수급자 312명이 장기입원 중인 요양병원 등 46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고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다.
완주군은 동일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 숙식을 목적으로 입원하는 경우, 통원진료가 가능함에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해 개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적정 입원자가 나올 경우 재가서비스와 시설 입소 등의 자원을 연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및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병행해 요양병원의 자발적인 적정 진료 유도,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연계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요양병원 입원이 불가피하나 특별한 치료 없이 장기간 입원환자에게는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고 수급자들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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