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은 남부 관내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1883년 인천의 개항역사와 함께한 근대 한옥 건물인 인천시민애(愛)집에서 4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5회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인천 생태 자원과 개항장의 지리,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생태 시민성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카데미에서는 △각국 조계지 및 자유공원 생태 투어 △커피와 재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세계사 △공감을 끌어내는 비주얼 스토리텔링 △제물포구락부의 전시 큐레이션 사례 코멘터리 △오감형 인류로 거듭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벚꽃이 만개한 자유공원의 생태 투어, 일본 조계지를 시작으로 청국 조계지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개항장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개항장의 역사적, 생태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