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지난 4월 15일자로 발견된 외계행성의 수가 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5일 특별강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경남권의 단일 천문대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곳으로, 국내 최초로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체를 테마로 운영 중인 천문대다. 천문대의 이번 강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당일 선착순 40명의 참가자를 받는다. 강의에서는 외계생명체가 살기위해 필요한 행성의 정의와 외계행성 탐색법, 그리고 그 발견 역사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인류는 꾸준히 ‘우리는 특별한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기원전부터 세상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한다 생각했던 천동설이 그러했고, 1900년도 초반 미국 스미소니언의 대논쟁에서도 우리은하가 세상의 중심에 있고 또한 유일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현재 외계생명체를 탐색하며 우리가 유일한 생명체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외계행성은 1995년 처음 인정됐으며,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4월 3일 미국의 나사에서는 5,009개의 외계행성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같은 날 유럽지역에서 인정하는 외계행성의 수는 4,975개로 5,000개를 넘지 못하며 외계행성의 인정 기준에 대한 국제적 시각 차이를 보여줬다.
이후 4월 3일보다 열흘 이상 늦은 지난 4월 14일 유럽에서 인정하는 외계행성의 수를 5,002개로 확정 지으며, 모두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외계행성 반 만개의 시대가 시작됐다.
외계행성 발견은 점차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초의 외계행성 탐색용 ‘케플러 망원경’이 수명을 다한 이후, 지난 2018년 ‘테스’ 망원경이 그 자리를 대체하며 탐색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또 다른 생명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강의를 기획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박재현 주임은 외계행성의 지속적 발견에 따라 외계생명체의 발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이번 강의를 외계생명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궁금증을 조금 더 풀어드릴 것이라 전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추후 있을 어린이날 안내와 함께 소개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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